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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푸꾸옥 중부 아침식사 맛집 추천, 이른 시간에도 가능한 OHEN 레스토랑 후기

by 바리팩토리 2026. 3. 8.

푸꾸옥 여행을 준비할 때 의외로 고민되는 순간이 있다. 바로 도착 첫날 아침에 어디서 밥을 먹을지 정하는 일이다. 특히 인천에서 출발하는 새벽 비행기를 타고 푸꾸옥에 도착하면, 호텔 체크인 시간 전까지 애매하게 시간이 비는 경우가 많다. 이번 여행도 그랬다. 새벽 2시 비행기로 출발해 아침 7시~8시 사이 푸꾸옥 중부 숙소에 도착했지만, 풀부킹이라 얼리 체크인이 어려웠다. 결국 숙소 근처를 가볍게 걸으며 아침을 해결할 만한 곳을 찾게 됐고, 그렇게 발견한 곳이 바로 OHEN 레스토랑이었다.

푸꾸옥 중부에서 이른 아침 식사 가능한 식당

OHEN 레스토랑은 푸꾸옥 중부 지역에서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식당 중 하나다. 주소는 111 Đường Trần Hưng Đạo, Khu phố 7, Phú Quốc, Kiên Giang, 베트남. 숙소에서 도보로 5분 남짓한 거리라 짐을 맡겨두고 천천히 걸어가기에도 부담이 없었다.

 

푸꾸옥에서는 생각보다 늦게 문을 여는 식당이 많다. 오전 10시나 11시쯤 영업을 시작하는 곳도 적지 않아서, 새벽 도착 여행자라면 첫 끼를 해결하기가 애매할 수 있다. 그런데 이곳은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해서 도착 직후 들르기 좋은 편이었다. 여행 첫날 동선이 꼬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꽤 만족스러웠다.

OHEN 레스토랑 첫인상과 분위기

가게 앞에 도착하면 먼저 메뉴판이 눈에 들어온다. 베트남 현지식은 물론이고 볶음밥, 토스트, 커피처럼 부담 없이 먹기 좋은 메뉴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아침 식사 한 끼를 해결하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가격대도 전반적으로 가벼운 편이라 여행 초반부터 기분 좋게 주문할 수 있었다.

 

내부는 개방감이 있는 오픈형 구조다. 야외 느낌이 있으면서도 안쪽에는 선풍기가 여러 대 설치돼 있어 생각보다 덥지 않았다. 푸꾸옥 특유의 더운 공기가 있긴 하지만, 아침 시간대에는 비교적 버틸 만했고 바람을 맞고 있으면 금방 괜찮아졌다. 테이블 간격도 너무 답답하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가볍고 편안한 로컬 식당 분위기였다.

커피와 간단한 메뉴까지 가능한 곳

입구 오른쪽에는 커피와 간단한 샌드위치류를 함께 판매하는 공간도 있었다. 단순히 식사만 하는 곳이 아니라, 지나가다 잠깐 들러 커피 한 잔 마시기에도 괜찮아 보였다. 여행지에서는 이런 식으로 활용도가 넓은 식당이 은근히 반갑다. 아침 식사, 간식, 맥주 한잔까지 한 번에 가능한 곳이기 때문이다.

 

한글 메뉴판이 있어 주문이 편했다

개인적으로 편했던 부분 중 하나는 한글 메뉴판이었다. 번역이 완벽하게 자연스럽지는 않았지만, 메뉴를 고르는 데 불편함은 거의 없었다. 처음 방문한 여행지에서는 사소한 주문 하나도 은근히 긴장되는데, 이곳은 그런 부담이 적었다.

 

가격을 보면 왜 푸꾸옥 여행에서 식비 만족도가 높다는 말이 나오는지 바로 이해된다. 맥주 가격도 정말 가볍고, 한두 개만 시켜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자연스럽게 추가 주문을 하게 된다. 베트남 여행의 재미 중 하나가 이런 부담 없는 물가라는 걸 다시 느꼈다.

 

 

아침부터 시작된 첫 끼, 그리고 맥주

이번 여행은 이른바 ‘노빠꾸 멤버’ 4명이 함께한 일정이었다. 일정표를 세밀하게 짜기보다는 도착해서 분위기 좋은 곳이 보이면 들어가는 스타일에 가까웠다. 그래서인지 첫 식사부터 맥주가 빠질 수 없었다. 아직 오전 7시대였지만, 푸꾸옥에서는 그것마저 여행의 일부처럼 느껴졌다. 가격이 워낙 부담 없기도 하고, 새벽 비행으로 쌓인 피로를 잠깐 내려놓기에도 괜찮았다.

쇠고기 쌀국수 후기, 국물은 좋았지만 변수도 있었다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쇠고기 쌀국수였다. 국물은 진하고 면은 부드러웠다. 첫 끼로 부담 없이 먹기 괜찮은 맛이었고, 숙취 해장 같은 느낌으로도 잘 어울릴 것 같았다. 같이 간 일행 중에는 고수를 즐기지 않는 사람도 있었는데, 국물 자체의 맛은 모두 무난하게 괜찮다고 느꼈다.

다만 여기서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있었다. 흔히 아는 고수 말고, 일반 채소처럼 보여서 아무 생각 없이 넣기 쉬운 향채가 있었는데 향이 꽤 강했다. 평소 고수 향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이 부분은 꼭 주의하는 게 좋다. 잘못 넣으면 한 입 먹는 순간 확 강하게 느껴질 수 있다. 실제로 우리 일행도 그 이후에는 쌀국수를 조금 조심스럽게 먹게 됐다.

 

그래서 푸꾸옥에서 쌀국수를 주문할 때는, 고수나 향채를 잘 못 먹는 편이라면 주문 전에 미리 빼달라고 요청하는 편이 안전하다. 맛 자체보다 향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볶음밥은 실패하기 어려운 메뉴였다

이날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메뉴를 꼽자면 개인적으로는 볶음밥이었다. 게살 볶음밥과 해산물 볶음밥을 하나씩 주문했는데, 둘 다 간이 적당히 잘 맞고 누구나 편하게 먹기 좋은 스타일이었다. 너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심심하지 않았고, 여행지에서 흔히 기대하는 ‘무난하게 맛있는 볶음밥’의 정석에 가까웠다.

 

4명이 함께 먹었는데 전부 괜찮다는 반응이었다. 크게 호불호 갈릴 요소가 없고, 아침이든 점심이든 편하게 선택하기 좋은 메뉴라고 느꼈다. 푸꾸옥 로컬 식당에서 메뉴를 고를 때 실패 확률을 줄이고 싶다면 볶음밥은 꽤 안정적인 선택지다.

모닝글로리는 역시 같이 시켜야 하는 메뉴

볶음밥을 주문했다면 모닝글로리도 거의 세트처럼 함께 생각하게 된다. 베트남에서 모닝글로리는 워낙 익숙한 메뉴지만, 막상 먹어보면 왜 자꾸 찾게 되는지 알게 된다. 짭조름한 볶음밥과 같이 먹기 좋고, 중간중간 입맛을 정리해 주는 역할도 해준다. 특별히 놀라운 메뉴라기보다, 기대한 만큼 제 역할을 확실히 해주는 메뉴였다.

마무리로 먹은 샌드위치와 커피 조합

식사를 어느 정도 마친 뒤에는 가볍게 햄앤치즈 토스트도 추가했다. 아주 특별한 스타일의 샌드위치는 아니었지만, 무난하고 익숙한 맛이라 부담 없이 먹기 좋았다. 강렬한 로컬 음식보다는 입가심용으로 괜찮았고, 커피와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릴 것 같은 메뉴였다.

여행지에서는 가끔 이런 익숙한 맛이 반갑다. 새로운 음식이 계속 이어지다 보면 오히려 이런 무난한 메뉴가 균형을 잡아주기도 한다.

OHEN 레스토랑 주문 메뉴와 가격 정리

우리가 이날 4인 기준으로 주문한 메뉴는 아래와 같다. 금액은 당시 기준으로 대략 계산한 금액이라 환율이나 시점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 있다.

  • 쇠고기 쌀국수 2개 : 약 5,500원
  • 게살 볶음밥 : 약 4,400원
  • 해산물 볶음밥 : 약 3,000원
  • 모닝글로리 : 약 4,000원
  • 맥주 8개 : 약 8,000원
  • 햄앤치즈 토스트 : 약 4,000원
  • 합계 : 약 28,900원

4명이서 꽤 배부르게 먹고 맥주까지 여러 병 마셨는데도 3만 원이 채 되지 않았다. 푸꾸옥 물가의 장점을 체감하기에는 충분한 식사였다. 가격만 보고 가볍게 기대했다가, 생각보다 만족도가 더 높았던 곳이다.

푸꾸옥 중부 아침 맛집으로 추천할 만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푸꾸옥 중부에서 아침 일찍 식사할 곳을 찾는다면 OHEN 레스토랑은 충분히 들러볼 만한 곳이다. 무엇보다 영업 시작 시간이 빨라서 새벽 비행기 도착 후 첫 끼를 해결하기 좋고, 숙소 근처에서 가볍게 이동하기에도 편했다. 메뉴 구성이 다양해서 쌀국수처럼 현지식으로 시작해도 되고, 볶음밥이나 토스트처럼 무난한 선택을 해도 괜찮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점은 다음 세 가지였다. 첫째, 이른 시간부터 식사가 가능하다는 점. 둘째, 가격 부담이 적다는 점. 셋째, 볶음밥처럼 누구나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의 만족도가 높다는 점이다. 반면 고수나 향채에 민감한 사람은 주문할 때 미리 요청하는 것이 좋다.

 

푸꾸옥 여행 첫날, 체크인 전 애매한 시간을 보내야 한다면 멀리 움직이기보다 숙소 근처에서 이렇게 한 끼 여유롭게 시작하는 것도 꽤 괜찮다. 여행의 텐션을 너무 무겁지 않게 끌어올려 주는 식당이었다.

 

마무리

푸꾸옥 중부에서 아침 식사를 고민 중이라면 OHEN 레스토랑은 체크해둘 만한 선택지다. 이른 시간 방문이 가능하고, 접근성도 좋고, 메뉴도 부담 없이 고르기 편하다. 여행 첫날 첫 식사 장소로는 꽤 만족스러운 편이었다. 화려한 맛집이라기보다는, 도착 직후 편하게 들를 수 있는 실속형 로컬 식당에 가깝다.

 

앞으로도 푸꾸옥 여행 중 들렀던 식당, 분위기 좋은 바, 숙소, 리조트 관련 후기를 하나씩 정리해볼 예정이다. 푸꾸옥 자유여행 정보를 찾고 있다면 참고해 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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