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 2박 3일을 잡아두고도, 막상 일정표를 펼치면 손이 멈추는 순간이 옵니다. “자금성은 예약이 빡세다더라”, “만리장성은 하루가 통째로 날아간다더라”, “이화원은 꼭 가야 하나?” 같은 말들이 머릿속에서 동시에 떠오르거든요.
특히 자금성·만리장성·이화원은 이름은 너무 익숙한데, 실제로는 동선과 이동시간, 입장 방식 때문에 계획을 망설이게 만드는 3대 포인트입니다. 아래 흐름대로만 정리해두면, ‘어디부터 넣지?’가 ‘이렇게 붙이면 되겠네’로 바뀝니다.
1) 자금성: 빠지면 허전한 ‘베이징의 중심’

자금성은 베이징 도심 한복판에 있어요. 톈안먼 광장 뒤쪽에 붙어 있어서, 지하철 1호선 톈안먼동(天安门东) 또는 톈안먼서(天安门西)에서 내려 도보로 접근하는 방식이 가장 무난합니다. 왕푸징 근처 숙소라면 이동 자체는 꽤 짧게 느껴질 수 있지만, 출근 시간대 교통과 인파를 피하면 더 편합니다.
입장/예약 포인트
- 현장 구매가 사실상 어렵고, 여행 일정이 확정되면 사전 예약을 먼저 잡는 편이 안전합니다.
- 입장료는 성수기 60위안 / 비수기 40위안 선으로 알려져 있어요. (시즌 구분은 운영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관람 시간은 “대충 둘러보기” 기준이 아니라, 제대로 걷는 일정이라 생각하고 최소 4시간 이상을 잡아두는 게 좋아요.
자금성은 규모가 큰 만큼 초반에 속도를 너무 내면 뒤에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중정(정전) 구역을 지나 내정 쪽으로 들어가면 발걸음이 느려질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오전 방문이 가장 마음 편합니다. 일찍 들어가면 사람도 상대적으로 덜하고, 사진도 깨끗하게 나오기 쉬워요.
‘한 번 더’ 코스
북문으로 빠져나오면 경산공원(景山公园)이 이어집니다. 여기서 자금성 지붕 라인을 내려다보는 뷰가 꽤 유명해서, 체력이 허락하면 같이 묶어두면 만족도가 높습니다.
2) 만리장성: 반나절이 아니라 ‘하루 코스’로 계산해야 하는 이유

베이징에서 만리장성을 간다고 하면 선택지가 여럿이지만, 처음 가는 일정이라면 무톈위(慕田峪) 구간이 접근성과 풍경 밸런스가 좋아서 많이들 잡습니다. 문제는 “거기 가는 길”이에요. 시내에서 출발해 이동하고, 입장하고, 올라가서 걷고, 내려오고, 다시 복귀하는 흐름을 합치면 하루가 거의 채워집니다.
시간 계산(체감 기준)
- 베이징 시내 기준 편도 약 1시간 30분~2시간+로 넉넉히 잡는 편이 안전합니다.
- 교통은 시간대·정체에 따라 편차가 크니, 아침 출발을 추천합니다.
- 동즈먼(东直门) 쪽에서 버스 연계로 가는 방법도 있고, 관광 셔틀이나 투어를 이용하면 동선이 깔끔해집니다.
입장권/부가 옵션
- 입장권은 보통 40위안 전후로 이야기됩니다.
- 케이블카/체어리프트 등은 추가 비용이 들고, 왕복 기준 140위안 전후로 잡는 사람이 많습니다.
만리장성은 사진으로 볼 때와 다르게, 실제로 올라가면 계단 경사와 체력 소모가 꽤 크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전부 걸을 거야!”보다 현실적으로 올라갈 때는 케이블카, 내려올 때는 체어리프트나 썰매처럼 조합을 짜면 체력 부담이 확 줄어요. 베이징에서 “아, 진짜 왔다”는 감각이 가장 강하게 남는 곳이기도 합니다.
3) 이화원: ‘굳이?’에서 ‘가길 잘했다’로 바뀌는 타입

이화원은 베이징 북서쪽(하이뎬구)이라 자금성 쪽 도심과는 방향이 다릅니다. 지하철 기준으로는 보통 1시간 안팎, 택시는 교통 상황에 따라 40~70분 정도로 잡는 편이 무난해요.
이화원의 역할
이화원은 궁궐이긴 하지만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화려한 전각 ‘압도감’보다는, 호수와 정원 중심의 산책이 핵심이에요. 그래서 일정에 ‘완급’을 만들어 줍니다. 전날 자금성에서 많이 걸었거나, 다음날 만리장성을 잡아놨다면 이화원은 숨 고르는 반나절 코스로 꽤 괜찮습니다.
입장료 기준
- 기본 입장권은 성수기 30위안 / 비수기 20위안 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주요 전각까지 포함한 통합권은 대략 60위안 수준으로 잡는 경우가 많아요.
쿤밍호 주변은 생각보다 걷는 길이가 길고, 물가 바람이 시원해서 “관광지”라기보다 “정리되는 산책” 느낌이 강합니다. 여행 중 텐션이 너무 높아졌을 때, 이화원이 리듬을 낮춰주는 역할을 해줘요.
2박 3일 일정, 이렇게만 잡으면 감각이 잡힙니다

세 곳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자금성=반드시, 만리장성=하루, 이화원=완급 조절. 이 기준으로 배치하면 일정이 단순해져요.
추천 흐름 예시
- 1일차: 도착 → 왕푸징/시내 산책(가볍게) → 휴식
- 2일차: 오전~오후 자금성 + (가능하면) 경산공원
- 3일차: 만리장성(무톈위) 하루 코스
만약 여행이 3박 4일이라면, 마지막 날 오전에 이화원을 넣는 구성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2박 3일에 세 곳을 모두 꽉 채우려고 하면, “봤다”보다 “버텼다”로 끝날 확률이 높습니다.
마지막 체크 포인트
- 베이징은 이동 시간을 짧게 잡으면 일정이 무너집니다. 여유 있게 계산하세요.
- 자금성은 예약 변수가 크니, 일정 확정 후 가장 먼저 처리하는 게 편합니다.
- 만리장성은 날씨·미세먼지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시야가 흐린 날은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어요.
마무리
자금성·만리장성·이화원은 같은 “베이징 대표 관광지”로 묶이지만, 사실 각자 맡은 역할이 다릅니다. 자금성은 상징, 만리장성은 체험, 이화원은 휴식. 이 셋을 한꺼번에 몰아넣기보다, 리듬을 나눠 배치하면 2박 3일도 훨씬 깔끔해집니다.
일정 짜다 다시 막막해지면, 오늘 기준만 기억해도 충분해요. 자금성 먼저 고정 → 만리장성은 하루로 확보 → 이화원은 ‘여유가 필요할 때’ 추가. 이 순서면 베이징 일정이 훨씬 쉽게 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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