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란? 주요 증상, 전염 경로, 치료 및 예방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습니다. 특히 올해는 여름부터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유행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폐렴의 원인, 증상, 전염 경로, 치료 방법에 대해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Mycoplasma pneumoniae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이 세균은 세포벽이 없어서 페니실린 같은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로 5세에서 35세 사이의 어린이와 젊은 성인에게 많이 발생하며, 전염성이 강해 학교, 유치원, 군대처럼 단체 생활을 하는 곳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환절기에 많이 유행하지만, 올해는 여름부터 환자가 급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요 증상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증상은 단계적으로 나타납니다.

1. 초기 증상 (1단계):
   • 발열 (37.5~38℃ 정도의 미열)
   • 두통
   • 인후통 (목이 따끔거리거나 아픈 느낌)
   • 마른 기침
   • 피로감 및 근육통
2. 진행된 증상 (2단계):
   • 기침이 심해지고 가래가 생김 (가래는 처음에 투명, 점차 노란색 또는 녹색으로 변할 수 있음)
   • 흉통 (가슴에 통증)
   • 호흡곤란
   • 오한 및 식욕부진
3. 합병증 (3단계):
   • 피부 발진
   • 복통, 구토, 설사 (특히 어린이에게서 더 흔함)
   • 중이염 및 뇌수막염 같은 신경계 합병증

전염 경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로 인해 공기 중에 퍼진 세균이 호흡기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됩니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처럼 단체 생활을 하는 곳에서 쉽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과는 밀접한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부모님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료 및 예방

 

아쉽게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을 예방할 백신은 아직 없습니다.
치료는 주로 항생제(마크로라이드, 테트라사이클린, 퀴놀론 계열)를 사용합니다.

기존에는 마크로라이드 항생제만 보험 적용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테트라사이클린과 퀴놀론 계열 항생제도 12세 이하 어린이에게 보험 적용이 가능합니다.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서 방치하기 쉬우므로, 기침이 오래 가거나 증상이 악화되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